특이한 컨셉에 맛도 있네, 북촌 <도시락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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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참고사항 정도로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0. 글쓴이는 입맛이 매우 단순합니다. 고퀄리티의 리뷰는 기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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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일요일에 여자친구와 북촌 쪽의 한 파스타 집에 갔습니다. 원래 계획은 여길 갈 예정은 아니었는데, 계획을 갑자기 바꿔 여길 갔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리뷰 남깁니다. 역시나 평소처럼 포스팅 퀄리티는 그닥...




0. 계획을 갑자기 바꾸게 된 이유는 망고플레이트 때문(?).

원래는 성신여대 쪽에서 보려고 했어서 그쪽 맛집을 찾고 있었는데, 창경궁/창덕궁 근처 맛집을 추천해주는게 아닌가. 그래서 찾아보다가 도시락파스타가 특이하게 생겨서 여기 가는걸로 계획을 바꿈.






1. 일단 위치부터.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쫌만 걷다 바로 좌회전 하신 다음에 쭈우우우우우우우욱 걷다보면 나옵니다. 참 쉽죠?

쭉쭉쭉 걷다보면 뭔가 약간 고풍스러운? 학교가 나오는데 거기 바로 앞에 있음.





2. 이유는 모르겠는 목욕탕 표시와, 백화점 / 프렌차이즈도 다 까버렸다는 자신감 넘치는 칠판. 낮 2시쯤에 갔는데도 두 팀 웨이팅이 있었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다행히 짧았습니다.




원고지 컨셉의 메뉴판. 주인분이 36살이신가?




3. 앞접시와 컵을 겸하는 양푼 그릇과 뜬금없는 뿅망치. 주문할 때 뿅망치를 쓰라고는 하는데 그냥 다른데서 하던대로 평범하게 부릅시다.... ㅂㄷㅂㄷ


저 귤은 실제 먹는 귤 같긴 하던데 먹어도 되는건가 싶어서 먹진 않음



뿅망치로 부르래서 뿅망치 쳤는데 직원이 웃음. ㅂㄷㅂㄷ




4. 식사 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 색깔은 무슨 돌멩이처럼 생겼는데 빵이다. 특별한 맛은 없고 정말 그냥 빵.





5. 아재 취향이 물씬 풍기는 도시락 컨셉의 세팅.







6. 나는 알리오올리오, 여자친구는 알프레도.


여자친구의 알프레도는 평범한 버섯 들어간 크림파스타였는데, 과하게 느끼하지 않게 잘 요리된듯 싶었습니다. 사실 크림파스타가 제 취향이 아니라서...


제가 먹었던 알리오올리오는, 메뉴판에서 맵다는 표시의 고추가 2개나 들어가있길래 뭘까 했는데.... 정말 파스타 안에 고추가 들어가있습니다. 이게 일반적인 알리오올리오 조리법은 아닌 것 같고... (나무위키 링크 참조)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늘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마늘 향이 많이 났는지는 내가 후각 젬병이라 잘 모르겠...

파스타 안의 고추와 함께 면을 드시면 꽤나 알싸한 매운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꽤 매움.



7. 가격대는 평범~야아아악간 쎔 정도? 위의 두 메뉴 합쳐서 26,000원인가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인당 15,000원 정도 넉넉하게 잡으시면 될듯.



8. 여기저기 볼 곳이 많은 창경궁-창덕궁이나 북촌 근처에 위치해있다는 점에서 한번 쯤 가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맛 자체는 평범하게 맛있어요. '야 여기 꼭 가봐' 라고 할 정도는 아닌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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