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리뷰 - 난 열 에센스 안 부러워! 탁월, 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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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공돌이 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화장품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피부에 큰 관심이 없는 평범한 사람인지라, 전문적인 리뷰는 안 될 겁니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 아마 위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요 녀석을 (정확히는 아이소이 라는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아이유가 아이소이의 모델로 활동하고 나서부터입니다. 사실 그 전에는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음 요새는 살짝 시들해지긴 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유 덕후여서인지 덜컥 아이소이의 위 제품을 사게 됐습니다. 찾아보니 작년 8월에 샀다고 되어있는데, 1주일 전에 새로 주문을 했으니까... 요거로만 10달을 쓴 셈이네요....?! 인가 싶기는 한데, 아마 그 때는 쓰고 있는 게 따로 있는데도 아이유 때문에 따로 샀었을걸요? 뭐 그래도 140ml 용량을 반년 이상은 썼던 것 같습니다. 가격이 좀 쎄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오래 쓰니까...!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아이소이 공식 홈페이지 / 난 열 에센스 안 부러워! 탁월, 로션
월요일 아침에 주문했는데, 우체국 택배로 화요일에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과대포장과 함께 아이소이의 철학이 적혀 있네요.
박스를 뜯어보면 저 과대포장된 큰 박스에 제품보증서+샘플 / 송장 / 제품 요래 들어있어요. 제품은 깨지지 말라고 뽁뽁이를 여러겹 해서 포장이 되어있네요.
맨 왼쪽 (제품보증서+샘플) 을 뜯어보면 저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샘플 2개 (왼쪽 위, 가운데) - 아이소이 제품을 구매하면 선택할 수 있는 샘플입니다...만, 저는 트러블 3종세트를 선택했는데 뭔가 짬뽕돼서 왔네요? 사실 이러나 저러나 딱히 신경은 안쓰긴 하는데, 뭘까요. 흠.
2) 유해성분표 (왼쪽 아래) - 이런 성분이 있는 제품은 피해라, 라는 의미에서 아이소이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제공되는 카드입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화장품을 자주 구매하는 분들께서는 지갑에 하나쯤 쟁여두셔도 좋을 것 같네요.
3) 개봉일 스티커 (오른쪽 위) - 저 같이 기억력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해 언제 개봉했는지, 언제쯤까지 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스티커입니다. 개봉일 기준 6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뽁뽁이를 풀어보면, 위 사진처럼 위풍당당한 모습의 제품 박스가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맘에 드네요. 필터링이 좀 과했네요, 원래 저 색깔이 오렌지색보다는 붉은색에 가까운데 말이죠.
박스 뒷면과 제품을 꺼내놓은 사진입니다.
박스 뒷면에는 제품설명, 사용방법 등과 함께 전성분이 적혀있어요. 전성분은 박스에만 적혀있고 제품에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박스를 버렸는데 전성분을 보고싶다, 하시면 아이소이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제품은 난 열 에센스 안 부러워! 탁월, 로션 140ml 대용량 제품입니다. 가격은 140ml가 58,000원, 70ml가 33,000원으로 쫌 세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만한 값어치는 하는 제품이라고 자신할 수는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후술할게요!
위 사진은 제품설명, 사용방법, 주의사항 확대 사진입니다. 적혀있다시피, 보습감이 좋으면서도 끈적임은 적습니다. 저야 뭐 화장을 할 일이 없으니 발림성 같은건 잘 모르겠..
위 사진은 전성분 확대 사진입니다. 전성분 중에 빨갛게 강조 표시된 녀석들이 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이소이에서 밀어주는 애들인가...?
위 사진이 아마 가장 필요한 사진이 아닐까... 싶긴 한데요, 제가 화장품 포스팅을 해봤어야지... 나름 다른 리뷰 보고 비슷하게 따라해봤습니다.
한번에 쓸 때는 왼쪽 사진 정도, 콩알 정도만 쓰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저거보다 살짝 적은 양을 반으로 나눠서 왼쪽, 오른쪽 얼굴에 나눠서 발라요. 피부타입이나 계절에 따라 양은 적당히 조절하시면 되겠죠? 저는 겨울에도 특별히 건조함 때문에 고생하진 않아서 저정도면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제형은 그냥 평범하게 생겼구요. 펴바르면, 처음엔 흠 뭐지 싶다가 (가운데) 잘 슥슥 펴발라주면 짠! 번들거림이 없이 잘 흡수가 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서도 언급했었던 이 제품의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 수분감이 매우 좋고 흡수도 잘 됩니다.
- 끈적임은 적고 번들거리지도 않습니다.
+ 여담
저는 폴라초이스의 스킨발란싱 클렌저와 아이소이의 위 제품, 이렇게 두 가지만 쓰고 있는데요, 한 반년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둘 다 떨어져서 동일한 제품으로 다시 구입했구요. 반년간 쓰면서 느낀 점은, 예전에 비해서 여드름이 나는 빈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4년 전에 입대하고나서부터 여드름이 많이 났었고 전역하고나서도 (물론 군대보다는 낫지만) 여드름이 꾸준히 났었는데요. 여드름에 이런 제품들이 좋다더라, 하는 것들도 많이 사서 써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구요.
여드름이 많이 남 → "아, 여드름 났어!" → 거슬려서 손을 대거나 여드름 패치를 붙임 → 덧나거나 큰 효과 없음
그런데 이 두 제품(폴라초이스, 아이소이)을 사용하고나서부터 여드름이 예전에 비해 확실히 줄어들었고, 그래서인지 여드름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 효과까지! 피부에도 좋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 일석이조!
여드름이 줄어듦 → 여드름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신경도 잘 안씀 → 여드름이 가끔 나도 신경을 안 쓰니 손도 안 댐 → 악화되지는 않음
다만 흉터는 따로 관리를 안해줘가지고 흉터는 좀 남아있는 편입니다. 저도 그래서 원래는 얼굴에 펴바른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흉터가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필터로 흉터를 제거해버리면 뭔가 정직하지 않은 리뷰가 될까봐... 아이소이에 흉터쪽 제품 할인하길래 관심이 생김
오늘도 시간이 새벽2시가 넘어버렸네요. 오늘 리뷰는 이 정도에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