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전 글에 이어서 카드크래프트 공략을 써보고자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각 조합별 확률과 스킬포인트 투자 효율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요, 이번 포스팅부터는 영웅 등급별로 카드들을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오늘은 먼저 전설 카드부터 소개합니다. 나중에는 영웅 / 일반+희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0. 스킬 설명 뒤에는 언제 처음 스킬을 배울 수 있는지 (2★, 3★ 등) 표시했습니다. 단, 1★일 때는 생략합니다.
1. 불 속성
1) 오피오코스
초 연계 공격 : 리더일때 양쪽 카드가 두번 공격한다 (3★)
마스터의 가르침: 다른 카드의 기본 공격력을 10 / 15 / 20 / 25 / 30 올린다
다른 기사 카드들이 리더 스킬을 통해서만 카드 공격력을 올릴 수 있는 반면, 오피오코스는 이 공격력 증가 버프가 패시브입니다. 꿀이죠. 리더 스킬인 초 연계 공격도 신성 계열 카드와 조합하지만 않으면 데미지를 쏠쏠하게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오피오코스를 가운데 두고 리더 스킬을 발동시켜야 합니다.
조합이 좋은 전설 카드 (오피오코스 리더 기준)
공작의 딸 코린느 - 기절은 쓸 수 없지만, 전체 공격을 두 번이나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페페 - 위와 동일합니다. 게다가 페페는 스플래시 타입의 전체 공격(타겟 100% + 나머지는 감소한 데미지)이긴 하지만, 흡혈마저도 패시브입니다.
크레이트 - 1인 대상 확률 기절이 패시브입니다.
카르니 마타 - 공격력만 충분하다면, 카니발 스킬을 통해서 체력을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조합이 나쁜 전설 카드 (오피오코스 리더 기준)
햄닛 - 햄닛은 자신의 리더 스킬을 통해 덱으로 다시 넣어줘야 하는데, 오피오코스의 리더 스킬을 쓰면 무덤으로 가버립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폭딜을 집어넣어야 한다면 오피오코스 리더가 좋겠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햄닛과 오피오코스는 같이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주선아
거울상 : 리더일때 왼쪽의 카드를 1장 복사해서 무덤으로 보낸다 (2★)
가장 최근에 추가된 전설 카드인 주주선아 입니다.
주주선아 하나만 보면 사실 효과가 그리 특출나지는 않습니다만, 그 진가는 바로 다른카드 복사입니다. 이를 통해서, 주주선아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단색 조합 + 트리플 이 가능합니다.
주주선아 자체가 전략적인 카드이기 때문에, 조합을 따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겠네요. 굳이 찾아보자면, 오피오코스(공격력 버프 중첩), 햄닛(공격력 버프가 복사 후에도 유지가 되는 듯. 자세한 건 확인 필요함) 정도가 있겠습니다.
3) 크레이트
절대자의 방패 : 리더일때 2턴간 모든 피해를 50 / ? / ?% 감소시키는 방어막을 씌운다 (3★)
둔탁한 일격 : 3 / 4 / 5 / 6 / 7% (*조합배율) 확률로 대상을 2턴 간 기절시킨다
1인 대상 확률 기절이 패시브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오피오코스나 영웅급 기사 카드의 리더 스킬을 통해 두 번 공격해 기절 확률을 높일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른 카드의 리더 스킬을 써도 되죠. 리더 스킬인 절대자의 방패는 영웅급 수도사 카드의 속성 반감 스킬과는 달리, 모든 피해를 감소시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조합이 좋은 카드 (크레이트 리더 아닐 때)
오피오코스나 영웅급 기사 카드 - 크레이트를 두 번 공격하게 해서, 운이 좋으면 2명의 적에게 기절을 걸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반응 속도가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첫 번째 적에게 바로 기절이 걸리면 다른 적을 터치해서 바로 타겟을 바꿔주도록 합시다.
2. 물 속성
불, 나무 속성과 달리 물 속성은 아직 전설 카드가 2장뿐입니다. 다행인 것은 그 2장의 효율이 매우 좋다는 점?
1) 백작의 딸 코린느
충격파 : 리더일때 20 / 30 / 40% 확률로 모든 적을 2턴간 기절시킨다 (3★)
신비한 폭발 : 항상 모든 적을 공격한다효과가 사기라서 볼드 처리함 (언제 처음 배우는지 기억이... 아마 2★?)
친구 / 모험가 추천에서 제일 자주 보이는 카드입니다. 그만큼 효율이 미친 카드입니다.
다른 마법사 일반, 희귀 카드들은 감소된 데미지로 전체 공격하는데그나마도 일반, 희귀라 약해서 잘 안 씀, 코린느는 그런거 없이 그냥 전체 공격입니다. 게다가 리더 스킬은 전체 확률 기절. 괜히 이 녀석이 추천 카드에서 질리도록 보이는 게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햄닛과 함께 영웅 카드 Top 1, 2위를 다투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대표 카드 비중은 코린느가 압도적
여담으로, 카드 도감에서 보시면 코린느보다 페페가 더 먼저 나옵니다. 원래 순서상으로는 페페를 먼저 다뤘어야겠지만, 코린느가 그냥 너무 좋아서. 페페 미안
조합이 좋은 카드 (코린느 리더 아닐 때)
오피오코스나 영웅급 기사 카드 - 기절을 포기하는 대신, 전체 공격을 2번 합니다! 이 정도면 충분한 가치가 있죠.
2) 순서에서 밀린 페페
광폭한 타격 : 대상 이외의 적에게도 30 / 40 / 50%의 피해를 준다 (3★)
흡혈 : 입힌 피해의 10 / ? / ? / 18 / 20%를 흡수한다 (페페가 없어서 정보가 부족합니다)
리더 스킬 없이, 패시브만 2개입니다. 코린느와는 달리 타겟 이외의 모든 적에게 감소된 피해를 주고, 모든 피해에 비례해 흡혈! 2개 스킬이 모두 패시브이기 때문에, 다른 카드의 리더 스킬을 부담없이 쓸 수 있습니다.
조합이 좋은 카드
오피오코스나 영웅급 기사 카드 - 2회 스플래시 공격 + 흡혈이 가능합니다.
3. 나무 속성
1) 햄닛
열정 : 덱에서 나올 때마다 공격력이 10 / 20 / 30 / 40 / 50% 증가한다
그림자 밟기 : 리더일때 공격 후 덱으로 돌아간다 (3★)
개인적으로 차냥차냥하는 카드입니다. 대표 카드로 햄닛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2★까지는 햄닛이 좋은지 크게 체감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햄닛의 진가는 3★부터 발휘됩니다.
- 제한 없이 중첩되는 열정 버프 : 복리는 아니고 단리로 적용됩니다. 5★ 기준 150%, 200%, 250%, ... 예전에는 중첩 제한이 있던 걸로 기억했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더라구요. 개이득
- 그림자 밟기를 통한 열정 중첩 빨리 쌓기 : 햄닛의 리더 스킬, 그림자 밟기를 쓰면 햄닛이 무덤이 아닌 덱으로 돌아갑니다. 나중에 다시 쓸 수 있다는 것이죠. 아직 덱에 카드가 많이 남아있다면 확률이 좀 낮지만, 덱의 카드가 점점 줄어들수록 열정 중첩이 금방금방 쌓입니다.
햄닛은 별거 없습니다. 다수 중첩된 열정 버프를 통해, 데미지로 씹어먹는 거죠. 다만 단점이라면, 이를 위해 다른 카드들의 리더 스킬을 쓰지 못하게 된다는 점? 하지만 햄닛이 짱짱 쎄니까 괜찮아
여담이지만, 햄닛이 좋긴 한데 대표 카드로 쓰는 사람이 없다보니 우정 포인트가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코린느로 설정하면 더 받을 것 같은건 기분탓인가
조합이 좋은 카드
주주선아 - 거울상 스킬을 통한 카드 복사 시, 열정 중첩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좀 확인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유지만 된다면 완전 사기죠.
조합이 나쁜 카드
주주선아 외 리더 스킬이 좋은 거의 모든 카드 - 제가 햄닛빠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만, 선술했다시피 햄닛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른 카드의 리더 스킬을 희생해야 합니다. 햄닛의 열정 중첩이 부족하다면 빨리 쌓기 위해 리더 스킬을 써야 하고, 열정 중첩이 충분하다면 햄닛 자체가 짱짱 세니까 햄닛을 계속 써먹기 위해돌려막기 리더 스킬을 써야 합니다. 다만 중첩이 많이 쌓였다면 다른 리더 스킬을 쓰는 것보다 햄닛을 자주 쓰는게 더 이득인 경우가 많으니 상쇄되는 단점이긴 하죠.
2) 카르니 마타
카니발 : 적을 처치하면 전체 체력의 50 / ? / ?%만큼 회복한다. (3★)
주주선아 이후 오랜만의 1스킬 전설 카드입니다. 패시브 스킬이긴 합니다만, 카니발 스킬을 발동시키기 위해서는 카르니 마타가 막타를 쳐야 합니다.
조합이 좋은 카드
오피오코스나 영웅급 기사 카드
3) 델링
가호 : 리더일때 회복력 30 / ? / ?%의 보호막을 만든다 (?★)
변덕스러운 권능 : 20 / ? / ?% 확률로 2배의 체력을 회복 한다 (?★)
제가 델링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델링을 대표 카드로 쓰는 사람도 거의 없기 때문에있어도 안씀 정보가 매우 빈약합니다. 위의 정보도 게임 내의 카드 도감에서 나온 것이 전부입니다. 제가 없는 전설 카드가 페페와 델링인데, 페페는 그래도 대표 카드로 쓰는 사람이 종종 있지만 델링은... ▶◀
델링 카드가 대표 카드에서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델링은 위기의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카드입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은 보통 '위기의 순간에서 쓸 카드를 데려가느니, 그냥 원래 짱짱 쎈 카드를 데려갈래!' 라고 생각하겠죠. 짱짱 쎈 카드를 가져가면 위기의 순간이 안 찾아올테니 말이죠. 그래서 델링을 데려갈 수요도 없고, 그래서 대표 카드에서도 버림받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