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창신시장 옥천매운왕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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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참고사항 정도로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0. 글쓴이는 입맛이 매우 단순합니다. 모든 평가는 맛있다, 괜찮다 vs. 별로다, 맛없다 이 정도로만 구분합니다.
1. <백종원의 3대천왕> 19회분(16.1.8)에 나왔던 그 창신동 불족발집. 1달쯤 전에 저녁에 갔다가 2시간 기다려야 된대서 포기하고, 점심쯤에 다시 방문함.
2. 족발이 나오길 기다리며 느낀 점은
▲ 토요일이라고는 하지만 오후 3시임에도 테이블이 절반 이상 손님들로 차있었고, 그 중 대부분은 낮술을 까고 있었음(...) 사실 나랑 여친도 한 병 시키긴 했는데, 그날따라 너무 써서 두잔씩 먹고 관둠.
▲ 내 눈 앞에 족발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매운 공기 때문에 콜록댐. 그래도 이건 좀 있다보면 적응됨.
3. 상차림은 심플함. '나 맵습니다'라고 자랑하는 듯한 붉은 빛깔의 새우젓이 특이한 정도? 다만 매운 음식을 메인으로 먹을 때는 다른 매운 반찬은 안 먹어서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음.
4.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정말 '나 진짜 맵습니다. 조심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만 같음. 그리고 실제로도 정말 매움. 아마 불닭볶음면 수준의 그런 매움이 아닐까... 차이점이라면, 불닭볶음면은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맛이고, 족발은 입천장이 얼얼해지는 매운맛?
'매워!!' 하면서도 계속 젓가락질을 하게 되는 마성의 매운 맛.
5. 양이 꽤 푸짐한 편...이긴 한데, 마성의 매운 맛 때문에 과식할 수도 있음. 나도 그랬음 다이어트의 적이다!
6. 껍데기는 쫄깃쫄깃하고 다른 부위도 먹기에 편했음. 거기에 양념도 고루고루 잘 배어있어서 먹기에 좋았음.
7. 사람 팔길이만한 뼈다구가 하나 있고, 그 외에도 짜잘한 뼈들이 너댓개 정도 있음. 이를 위한 비닐장갑도 준비돼있으니 걱정 ㄴㄴ
8. 앞다리와 뒷다리를 구분해서 파는데, 각각 30,000원과 27,000원. 나는 앞다리를 시켰음.
9.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올만한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너무 매워서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계속 생각나는 집. 추천추천.
10. 그리고 그 다음날 불똥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