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이프 벽돌깨기 리뷰 &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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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한달만에 글을 씁니다.

왜 안왔냐면 아무도 안물어보겠지만 그냥 귀찮아서...


사실 그전부터 한번 끄적여볼까 하던 게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와이프 벽돌깨기!

App Store: https://goo.gl/XGU3k6

Google Play: https://goo.gl/YYKGyl


못해도 기록 500은 넘겨보고 글 올려보자 했는데, 어제(11/26) 부로 706점을 찍었습니다.



저 빼곡한 블럭들이 보이는가. 그켬...

그리고 하루만에 랭킹이 28위 됐다. 28...


그리고 맨꼭대기 분들은... 절레절레

지금 1위가 21억점에 8위까지 10억점대, 9위는 천만점. 이게 말이나 됩니까 솔직히.

*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게임은 점수가 오를수록 공의 갯수가 늘어납니다.

공 20개 쏘는데만 한 1초쯤 걸리는거 같은데, 1000만점만 된다 쳐도 공을 쏘는데만 50만초, 139시간, 5.8일이 걸립니다.

게다가 이거 게임도 켜놓고 있어야 되는데? 앱스토어에서 나온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핵을 쓸래도 좀 양심껏....

10위분은 10000점 이시던데, 이정도는 인정 하필 딱 10000점이라는게 걸린다




여하튼, 이 게임은 말그대로 벽돌깨는 게임입니다.

스와이프라는 말은... 터치로 스와이프를 해서 각도조절해서 이름붙인게 아닌가...

이 게임의 특징은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현재 점수 =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블럭의 내구도(숫자)

2. 블럭의 내구도는 1씩 늘어남

3. 블럭의 내구도만큼 공으로 때려줘야 블럭이 없어짐

4. 블럭의 내구도는 자동으로 늘어나지만, 공의 갯수는 초록색 공을 건드려줘야 늘어남

4-1. 초록색 공을 다 건드렸다면, 그 다음에 나타나는 블럭의 내구도와 내 공의 갯수는 동일

5. 블럭은 한번에 2-5개씩 랜덤으로 늘어남 가끔 5개가 연속으로 나오면 과연 정말 랜덤일까 싶음

6. 다음 공의 시작 위치는 현재 쏜 공 중에서 가장 먼저 바닥에 도착한 공의 위치




보기만 해도 갑갑하다

1. 점수는 142점

2. 블럭의 내구도가 1씩 증가하죠? 내가 저렇게 이쁘게 만들고싶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4. 141, 140, 139의 초록색 공을 먹었다면 공의 갯수가 142개가 됐을 겁니다.

5. 분명 랜덤인데 5개씩 생긴다 ㅂㄷㅂㄷ



이 게임, 나름 재밌습니다. 간단해 보이면서도 나름 머리를 굴려야 하는 게임이고 특히 점수가 한 200-300점 넘어가면 그냥 게임 켜놓고 공 한번 쏴주고 좀 딴짓 하다가 어 끝났네? 하면 또 공 한번 쏴주고, 이러면 됩니다. 그렇다고 대충 하면 망합니다

이유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공 200개당 1초쯤 걸리는거 같은데, 200개만 되면 공을 쏘는데만 10초입니다. 공들이 위에서 안내려오고 많이 놀다오면 그만큼 다음으로 넘어가는 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장점이라면...

1. 시간 때우기 좋다.

2. 나름 머리쓰는 게임이다.

3. 용량이 적다.


단점이라면

1. 배속기능이 없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가끔 무한루프라도 걸려버리면 공 내려올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됩니다. 어 물론 무한루프가 걸리면 좋기는 한데 너무 오래걸림...

.... 게임 자체의 단점은 없는거 같다




뭐 리뷰는 여기까지 하고, 제목에서도 나름 공략이라고 써놓기는 했으니, 나름대로의 생각을 끄적이겠습니다.


이 게임은 공을 한번 쏴서 얼마나 많은 블럭을 부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한번에 최대 블럭이 5개까지 나오는데, 각도조절 잘못해서 1개밖에 못부수면.... 망했어요



가끔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희열을 느낍니다. 점수를 보니 706점 기록세우는 중간에 나온거네요.

여튼 최대한 많은 블럭을 부수기 위해서는 몇개 알아둬야 할 팁들이 있습니다.



1. 천장과 벽을 활용해라.


이 게임은 결국 벽, 천장과 (편의를 위해 위쪽 벽은 천장, 왼쪽 오른쪽 벽은 그냥 벽이라 하겠습니다) 블럭 사이를 튕겨다니면서 최대한 많은 블럭을 부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서지지 않는 블럭과 같은 벽, 천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벽과 천장 중에 뭐가 중요하냐 물으면, 이건 사실 개인 취향이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서도 제 생각은 천장이 훨씬 중요합니다. 물론 벽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벽과 천장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벽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천장은 로우 리스크, 미들 리턴


몇주 동안 게임을 하면서 느낀건데, 벽을 이용하는 경우는 이미 좀 위태위태한 경우에서 쓰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 사진 중에 706점에서 죽은 사진이나 142점 사진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142점 사진을 예로 들면, 141-140 블럭 사이 공간에 공을 우겨넣어서 대박을 노려야 되는데, 벽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우겨넣을 방법이 없습니다. 천장은 이미 막혀있고 맨아래 139 블럭을 천장이라 생각하자니 블럭을 많이 부술 수가 없으니 말이죠. 그리고 성공하면 다행인데, 실패하면....


물론, 여유있을 때도 벽을 이용해서 좋은 결과는 많이 뽑아낼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벽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천장은 로우 리스크, 미들 리턴, 이렇게 말을 한 이유는

- 여유가 있을때는 천장을 이용하든 벽을 이용하든 상관이 없고, 계획과 다르게 망하더라도 말그대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한 두 턴 정도는 지켜봐도 됨 더 지켜보면 정말 망한다

- 여유가 없을때는 이미 천장을 이용할 수 없거나 각도가 잘 안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래서 벽을 이용해야 하는데, 계획대로만 되면 중박은 치는데, 계획대로 안되면 대박이거나 개쪽박이거나 둘중 하나.

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여튼 그러니 천장 벽 모두 잘 이용해보세요.


아래 사진들은 천장과 벽을 이용한 예시입니다.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1부터 10까지



1) 벽과 천장 모두를 사용한 적절한 예시네요.

- 바로 천장을 이용하면 각도가 애매해져서 벽을 이용하여 각도를 알맞게 조절

- 천장과 블럭 사이를 튕기면서 맨 윗줄을 깔끔하게 없앰


2) 벽과 천장을 이용했지만 각도가 영 좋지 않은 결과입니다. 원래 계획은 오른쪽 벽 - 왼쪽 벽 - 천장 - 170 블럭 - 천장 - ... 이었습니다.


3) 이미 블럭이 없어지긴 했는데, 맨위 오른쪽 두 칸에 126 블럭이 있었던 경우입니다. 높은 각도를 이용하여 천장과 벽돌 사이를 빠르게 튕겨 다니면서 빠르게 블럭을 제거하는 것이죠. 아니면 이런 경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122 - 125~126 또는 126~125 - 81 또는 122


4) 이번에도 성공적인 예시입니다. 98과 97 사이의 틈으로 들어가서 천장과 블럭 사이를 이리저리 튕겨다니는 것이죠.


5) 아슬아슬하게 성공한 사례입니다. 89를 맞고 아슬아슬하게 87을 스치면서 내구도를 깎는 상황입니다. 보통 사람이면 이런거 못노려요. 운빨임.


6) 블럭이 5개 나왔고, 빈칸이 맨 왼쪽 또는 맨 오른쪽에 있다, 하면 바로 이렇게 해주면 깔끔하게 블럭 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맨밑에꺼 안부수면 다음에 죽는 상황인데도 천장 노리진 마시고...

다만 옥의 티가, 425와 296 블럭 틈새에 맞으면서 각도가 꺾여버렸는데요, 이는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7) 역시 좋은 예시입니다. 틈새에 넣어줌으로써 천장과 블럭 사이를 튕겨다니죠.


8) 망...한거는 아니지만 계획과는 달라졌습니다. 원래 계획은 벽 - 394 - 636 - 천장 - ... 이었습니다.



9번을 설명하기 전에 천장 노리기에 가장 깔끔한 예시와 그 조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글로 설명드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1) 공은 왼쪽 또는 오른쪽 구석에 있음 ( 가운데 애매하게 공이 위치할 경우 각도도 애매해집니다. 단, 벽이나 블럭의 옆면을 이용하여 각도가 괜찮아지는 경우는 제외 )

2) 빈틈이 오른쪽 또는 왼쪽 절반 중에 있고, 빈틈의 간격은 블럭 1개일 것. 간격이 블럭 2개 이상일 경우 천장 - 블럭 - 천장 - 블럭이 안됨 ( 각도가 작을 경우는 이게 됩니다만, 3번 조건에 어긋나서 안됩니다 ).

3) 벽이나 블럭의 옆면을 튕겨서 천장으로 튕겨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공을 쏘는 각도는 약 45도일 것.


이런 조건을 만족할 경우, 벽이나 블럭의 옆면을 이용하여 천장쪽에 넣어줘서 깔끔하게 블럭을 없애는 것이 가능합니다.



9) 위의 3가지 조건 중에서 2번에 어긋납니다. 빈틈 간격이 블럭 2개입니다. 그런데 경로를 보면 117 - 천장 - 185 입니다. 이건 나중에 알려드릴 예정인, 꼭지점을 노려서 각도를 꺾는 기술입니다. 잘 보시면 177 블럭에 튕겨지면서 공의 각도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건 나중에.


10) 망했죠. 그나마 여유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이건 위의 3개 조건을 다 만족했습니다만 각도 조절에 실패한 경우입니다. 각도 조절이 잘 되었으면 두 가지 경로 중 하나로 갔을 겁니다.

1) 63과 202 사이의 빈틈으로 들어가 천장 - 블럭 - 천장 - 블럭 - ...

2) 63 - 202 - 천장 - 63 - ... 근데 이건 지금보니 각도가 좀 애매하네요.





2. 공은 많다. 대박을 노릴 수 없다면, 중박을 노려라.


이게 뭔 뜬구름 잡는 개소리냐, 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사실 적절한 사진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죠. 당신은 지금 현재 400점입니다. 어떻게 공을 쏘면 딱 괜찮게 될 것 같은데, 딱 그 경로에 내구도가 좀 깎인 블럭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경우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그냥 생각대로 한다

2) 블럭이 가로막고 있지 않는 다른 경로를 찾는다


2번 상황대로 되면 좋겠지만, 마땅한 경로가 없다면? 1번으로 해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이 경우에서도 좀 고민을 해야 합니다. 가로막고 있는 블럭을 깨는 공이 어디로 튕겨질 것이냐를 말이죠. 이 공도 어쨌든 소중한 공입니다. 이 공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원래 계획을 수행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죠? 만약 이 공을 버리지 않으면 원하는 경로를 버려야 한다, 하면 손익계산을 따져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3. 3개 콤보는 무난하게 괜찮다. 



사실 사진이 이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경우는 좀 잘 나온 경우이긴 합니다. 174-485-485로 튕겨나온 공이 181까지 부숴주며, 174가 깨지면 이후 642-643-485로 연계도 가능합니다. 이건 사실 위의 2번의 경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네요.

여튼, 3개 콤보를 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각도가 너무 크면 안됨. 각도가 크면 3개를 다 맞출 수 없음: 이 사진에서도 벽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3개를 다 맞출 수 없었을 겁니다.

1-1) 45도 정도가 적절하며, 각도를 낮출 수 있다면 왼쪽과 오른쪽 블럭을 두번 맞출 수 있음. 위 사진을 예로 들면 174-485(오른쪽)-485(위)-174-485(오른쪽) 이라던지가 가능.

2) 블럭 형태가 딱 저렇게, 174-485-485 처럼 생겨야 함.


사실 이 방법은 이 자체로 좋기보다는, 답답한 길을 뚫어줄 수 있어서 좋은 겁니다. 이 경우에도 641 라인이 5개로 탁 틀어막고 있는데, 이 방법을 통해 숨통을 좀 틀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방법들은 성공률 100%를 보장하지 못하는 방법입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 숙련이 필요합니다.


4. 틈을 노리자. 각도도 바꿀 수 있다.


말보다 사진이 빠르겠죠.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1부터 12입니다.



위 사진들은 모두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블럭 사이를 맞췄더니 두 블럭이 모두 맞았습니다. (12번은 사실 노린건 아닙니다만 운좋게 이래 됐네요) 그리고 몇몇 경우는 각도가 바뀌기도 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일석이조죠.



1) 183-157의 중간을 노려 둘다 맞추고, 각도를 좀 꺾어줘서 천장 틈새로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2) 87-27의 중간을 노렸습니다. 성공.


3) 420-420의 중간을 노려 둘다 맞추고, 시작지점과 가깝게 공이 돌아왔습니다. 이건 제가 의도한 것입니다. 오른쪽 벽에 가까운 2개의 블럭을 없앰으로써, 다음 턴에서 천장으로 비집고 들어갈 틈을 만들었습니다.


4) 48-70의 중간을 노렸고, 각도를 꺾어줬습니다. 사실 원래 계획은 124 블럭 옆 틈새로 들어가 천장을 노렸습니다.


5) 3번처럼 노린 거였습니다만, 제자리로 돌아오는데는 실패했네요. 그리고 가끔 이 방법을 쓰다보면 공이 이상한 각도로 튀겨져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 조건이 뭔지 모르겠음.


6) 성공이네요. 60은 덤으로 맞춤


7) 5번과 같은 경우입니다.


8) 역시 5번과 같은 경우입니다.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랐는데 실패.


9) 노린거 아닙니다. 그리고 이것도 어쩌다보니 제자리로 돌아옴.


10) 58-57 중간을 노렸고, 성공적으로 천장으로 들어갔네요.


11) 96-49의 중간을 노렸고, 어쩌다보니 98-104의 중간에 맞았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12) 이것도 운이 좋았습니다. 246-245의 중간을 노린 건 아니었는데 말이죠. 

틈 노리기 주제와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만, 가끔씩 위의 경우처럼 421-420-420이 세트로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421 바로 아래에 있는 420은 원래는 맞을 수 없는데 말이죠. 이건 노리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그동안 좀 시도를 해봤습니다만, 번번히 실패했어요. 그냥 가끔 이래되면 운이 좋군, 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블럭 두개를 동시에 맞출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각도는 어떻게 바꿀까요?

1) 공의 각도를 알려주는 점선이 나올 겁니다. 이 점선이 두 블럭의 정중앙을 지나도록 하면 안됩니다. ( 위 그림에서 5, 7번 같이 각도가 수직에 가까우면 그냥 중앙 지나도록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

점선이 두 블럭의 중앙을 약간 지나치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이건 뭔가 그림을 그려서 설명하는게 더 이해가 빠르실테지만, 제가 귀찮은 관계로 그림은 생략하겠습니다. 이 게임은 레이저(점선)를 쏘는 게임이 아니라 공을 쏘는 게임이기 때문에, 라고 설명하면........ 그냥 몸으로 체득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근데 정말 이거 노려서 할수 있으려면 연습해야됩니다.구차한변명


2) 각도 바꾸는건... 이건 사실 정말 저도 감으로 하는 거라서 말로 설명하기도 어렵네요. 여튼 일단 설명을 해보자면...

1번에서 정중앙보다 살짝 틀어야 한다고 말했었죠? 근데 이걸 또 너무 많이 틀어버리면 그거대로 블럭 1개만 맞추는 꼴이 됩니다. 그래서 공을 쏘는 각도를 적절하게만 중앙에서 틀어줘야 하는데요. 제 생각에는 2개를 맞추면서도 쏘는 각도를 많이 꺾어주면, 튕겨나갈 때 각도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쏘는 각도를 중앙에 가깝게 하다보면 튕겨나가는 각도가 꺾이게 됩니다.



사실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튕겨나가는 각도를 내 맘대로 바꿀 수는 없다는 겁니다. 사실 제가 수련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릅니다

수련이 부족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저는 각도를 바꿀 것이냐, 안 바꿀 것이냐를 결정할 수는 있습니다. 실수로 제가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의도할 수는 있거든요. 하지만 각도를 얼마나 꺾을지는 바꿀 수가 없는 듯 합니다.




5. 꼭지점을 노려봐라. 각도가 바뀐다.


역시 사진부터 나갑니다.



일단, 제목의 뉘앙스가 4번과 5번이 다른데요. 4번은 '각도도 바뀔 수 있다', 5번은 '각도가 바뀐다'. 지금까지 제 경험상, 꼭지점을 노리면 각도는 항상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이렇게 썼습니다.


1) 노린거 아닙니다. 원래 계획은 203 왼쪽 - 천장 - 479 오른쪽 - 123 이었는데...


2) 이것도 노린건 아닙니다. 사진을 좀 확대해서 분석해봤는데, 173은 그냥 평범하게 맞았습니다. 206에서 꺾여버렸네요.


3) 이것도 노린게 아니네요. 아마 원래 계획은 292 - 천장 - 447 오른쪽 - 214 - ... 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4) 드디어 노린거다!


5) 아......


6) 요건 사실 노릴수밖에 없었던게, 71이 애매하게 딱 가로막고 있어요. 그냥 106의 옆면을 노렸다가 까딱 잘못하면 71개의 공이 바닥으로 추라하는 사태가...


7) 아...... (2)


8) 모서리를 노린건 맞는데, 이후 경로는 사실 좀 의외였습니다. 아래로 튕겨져서 552나 112를 맞을 줄 알았거든요. 지금 이렇게 다시 리뷰를 해도 저게 위로 갈 수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사실 쓰면서도 뭐라 설명하기가 애매합니다. 4번 같은 경우는 설명은 못했지만 제 나름대로 각도를 이렇게 하면 꺾일 거다 / 안 꺾일 거다, 라는 것에 대한 감이 있는데, 5번은 그런 감조차 없어요. 제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꺾인다' 뿐입니다. 어떻게 꺾일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이게 다 노오오력이 부족한 탓입니다








사실 무한루프도 넣으려고 했습니다만, 귀찮기도 하고 내가 원한다고 맘대로 되는게 절대 아닌지라 넣지 않았습니다.

여튼 이 부족한 글 참고도 한번 해보시고 직접해보면서 즐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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