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 매운짬뽕 / 서울로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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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공돌이 입니다.

약 3달만에 포스팅을 올리는데, 절반 정도 쓰다가 다 날아갔네요... 딥빡...

여튼 다시 씁니다. 딥빡해서 글 내용이 부실해지지 않도록 하겠습....





나를 고문하고 싶다면, 신길동 별난아찌 짬뽕

보통 신길동 매운짬뽕으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본 가게명은 [신길동 별난아찌 짬뽕]입니다.


매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엄격 근엄 진지)


여기 매운 맛을 우습게 보고 가셨다간 큰일납니다. 저는 오늘 처음 가보는 거였는데, 틈새라면 빨계떡보다 몇 배 정도 매운 수준 정도로 생각했었는데사실 별 생각 없었음 빨계떡 매운 맛의 한 30-50배 정도는 되지 않나 싶습니다;;


먼저 먹는 팁부터 알려드리자면... 보통 짬뽕 먹듯이 면과 국물을 함께 먹으면 매우 높은 확률로 죽습니다. 죽을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게에서 제공되는 종이컵에 면만 따로 담아서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 짬뽕을 먹으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처음 먹을 때 별 생각 없이 먹으면 사래나 기침을 할 확률이 높음.

2) 입 속과 입술 주변이 아파옴

3) 입 속이 아픈 것을 막기 위해 종이컵에 면을 담고 나서 그대로 털어넣는 방법도 있는데(입 속에 닫지 않게 주의), 이러면 목이 더 많이 아픈 것 같음: 이건 주관적 판단이니 참고만 하세요.

4) 처음 제공되는 우동국물과 물이 매우 빠르게 사라짐.


김밥을 2,000원에 팔고 있긴 합니다. 솔직히 김밥의 퀄리티는 진짜 별로입니다. 이런 수준의 김밥을 일반 분식집에서 팔았으면 거기 분명 망했을겁니다. 근데 여기 김밥은 맛이 목적이 아니라 매운 맛 달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어요. 그리고 쿨피스도 가게 내에서 판매합니다. 다만 오늘 저랑 여자친구랑 갔을 때는, 저는 애초에 목 상태가 안좋아 많이 먹지를 못했고 여자친구는 점심을 이미 먹은 상태라 쿨피스까진 사지 않았어요.


매운 맛이 매우 강력해서 문제긴 한데, 중독성이 있긴 합니다. 제가 매운걸 좋아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만... 나중에 목 상태가 괜찮아지면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길역에서 내려서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심 속 작은 산책로, 서울로7017



지도 크게 보기
2017.7.2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 구글 서울로 지도는 위치가 이상한데 찍혀있어서 네이버 지도로 대체합니다.


사실 서울로7017(이하 서울로)는 한 번 쯤은 꼭 가봐야 해! 하는 수준의 명소는 아닙니다. 규모가 큰 편도 아니고(직선거리 약 1km) 이것저것 꾸며놓은 게 엄청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근처에 지나가거나 하다가 한 번 잠깐 들러볼 만한 정도? 낮에 들러서 더 볼 거리가 없었는지 몰라도... 밤에는 이쁘게 조명도 켜놓는다고 하네요.


낮의 서울로 근처 전경은 이렇습니다. 빌딩들 사이에 이렇게 산책로가 있다는 것이 신기한 광경이긴 하네요.

* 아래 사진은 모두 아이폰 7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아이폰7으로 촬영한 서울로 근처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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