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광장시장 육회 맛집, 육회자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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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공돌이 입니다. 시험기간 끝나고 거의 2주만의 포스팅이네요. 원래 기말고사는 2주 전이었지만, 과목 중의 하나가 그 다음주에 시험을 보는 바람에...



잡소리는 이 쯤에서 각설하고, 저번 주말에 여자친구와 종로 광장시장의 유명한 육회 맛집 중 하나인 육회자매집에 다녀왔습니다. 광장시장 내부에 있는건 아니구요 광장시장 입구쪽에 있는 3호점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 1시쯤에 다녀왔는데도 생각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1-2년 전쯤에 갔을 때는 줄 서서 기다렸던 것 같은데 말이죠. 일단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0.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만, 다음 지도에서는 지도로도, 로드뷰로도 검색이 안 됩니다. 네이버 지도는 그나마 로드뷰로는 볼 수 있으니 사정이 낫달까요...? 다음 지도는 13년이 마지막 업데이트더라구요. 업데이트가 필요해보입니다.



0.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참고사항 정도로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0. 글쓴이는 입맛이 매우 단순합니다. 모든 평가는 맛있다, 괜찮다 vs. 별로다, 맛없다 이 정도로만 구분합니다.




1. 일단 이거는 맛 평가는 아니긴 한데, 종업원 중 한 분께서 가격대가 좀 되는 육사시미를 계속해서 추천하시더군요. 육회가 12,000원이고 육사시미가 24,000원이니 직원 입장에서는 비싼거 추천하는 게 사실 별 이상할 거는 아닌데, 계속 반복해서 그걸 말씀을 하시니 기분이 딱히 좋지는 않았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께서 그러셨는데, 전체 종업원이 다 그러시는지는 모르니 요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그리고 주문한건 육회와 육회비빔밥



육회는 노른자를 다 슥슥 비벼주고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


2. 맛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괜히 3호점까지 낸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회는 부드럽게 입 안에서 녹아 들어가고, 육회비빔밥의 조합도 너무 맵다거나 밍밍하다거나 그렇지 않고 딱 적절하게 매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3.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기름장, 마늘+쌈장이 나왔습니다.


3-1. 배추김치는 사실 제 취향은 아니긴 했습니다. 덜익은 김치는 사실 최근에서야 먹는 버릇을 들이기 시작했고, 아직도 제 취향은 아니긴 한데요... 그냥 뭔가 맛없게 덜익은 것 같습니다.


3-2. 기름장은 뭐... 젓가락으로 먹기 귀찮아서 숟가락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만 빼면?


3-3. 개인적으로는 생마늘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존재의 의의를 잘 모르겠는 느낌? 마늘과 육회를 같이 먹으면 마늘 때문에 육회의 맛이 다 죽어버려서 마늘 맛밖에 안나는 육회가 돼버립니다. 마늘맛 나는 육회라니 끔찍하다



4. 그 외에도 선지국이 맞나...? 여튼 작은 그릇에 국이 하나 나오는데요, 이게 은근 얼큰한 맛이 나면서 괜찮습니다. 자칫 살짝 기름져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육회의 단점을 좀 낮춰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네요.



5. 가격도 준수합니다. 2명 기준으로 육회 1개, 육회비빔밥 2개면 적절하다고 보는데요. (육회만 2개 먹으면 배가 금방 꺼질 듯) 이렇게 해도 24,000원밖에 안 합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준수하고. 추천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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