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마블이 아니다 : 도박게임 프렌즈마블 까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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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달 주기로 포스팅하는 흔한공돌이 입니다.
지난 화요일, 12월 12일에 카카오게임의 다섯 번째 카카오프렌즈 게임, 프렌즈마블이 출시되었습니다.
출시한 지 약 1주일 정도 지난 상황, 양대 앱스토어 상위권을 달리며 순항 중입니다.
관련 링크: 디스이즈게임 - [주간스마트] 카카오가 만든 부루마블류 게임, '프렌즈마블' 첫 주 성적은?
프렌즈마블을 1주 좀 안되게 플레이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포스팅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첫 느낌, 부루마불 + 클래시 로얄
랜드마크의 뽑기와 강화는 클래시 로얄과 비슷하다.
컨트롤이 불가능한 운의 영역
부루마불에 슬롯머신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의사양반!
프렌즈마블은 빈 땅에 도착하면 돈을 내고, 건물을 건설할 기회를 얻습니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땅 자체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건물 건설할 기회를 얻으면 위 그림처럼 슬롯머신이 돌아가는데,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체감상 확률을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 건물(빌라, 호텔) 건설
- 돈 지급
- 배율(X2, X3, X5): 돈이나 건물을 해당 배율만큼 더 짓습니다.
(여기까지 살짝 넘사벽)
- 기본 랜드마크 건설: 아무 특색 없는, 그냥 고층 빌딩.
- 본인이 보유한 랜드마크 건설. 단, 100% 건설 랜드마크가 있는 경우 첫 방문시 해당 슬롯은 무조건 그 랜드마크 건설
(완전 넘사벽)
- 황금 카드 랜드마크 건설
가끔 운이 안 좋으면 슬롯 3개에서 모두 돈이나 배율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땅은 얻지 못하고 기회를 날리게 됩니다. 고액에 배율 높게 나오면 돈이라도 많이 얻었네... 는 개뿔, 땅이 전부인 게임에서 돈 몇푼 얻은게 대숩니까?
이와는 반대로, 황금 카드 랜드마크에 고배율까지 걸리면 랜드마크만 최대 15개까지(아마?) 건설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누구라도 거기 걸리기만 하면 끝장이죠. 저는 아직은 기본 랜드마크 X15까지만 경험해봤지만요.
이렇듯 프렌즈마블은 마블류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건설부터 도박적 요소가 작용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을 진짜 도박게임이라 느끼게 한 요소는 따로 있었으니....
파산했다고? 너 강등ㅋ
최고수익 전체 랭킹. 크게는 1조 이상의 돈이 왔다갔다한다.
이렇게 큰 돈이 왔다갔다 하는데도, 이게 청불 게임이 아니라 전체이용가로 분류됐다는 것도 참 알다가도 모를 지경.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는데, 저는 이틀동안 하루는 80억, 하루는 20억 잃고 파산해서 그런지 이 게임에 대한 정이 확 떨어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