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양키스버거, 똥빵, 공평동꼼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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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한공돌이 입니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인사동-종로 데이트를 했습니다. 주목적은 고켓몬

오늘 갔던 음식점들에 대한 간단 포스팅을 남깁니다.



푸짐한 양과 적절한 가격의 수제버거집, 양키스버거



종로3가역 4번이나 6번 출구로 나오셔서 5-10분 정도 걸으시면 도착합니다.

쉬는 날은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요, 오후 3-4시에 break time을 가지니 이 시간에는 방문하지 마시길.



가게 전면 사진입니다. 좀 뭐랄까.. 모던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있네요.

이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를 수 있는데 가게 내부는 매우 좁아요.

테이블이 한 5개인가 6개? 12시-1시 정도 한창때는 웨이팅이 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커플은 2시 넘어서 갔는데, 두 팀이 막 빠질 타이밍에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먹었습니다.



요거는 제가 시켰던 갈릭 베이컨 버거(7,900원) + 감튀&음료수 세트(4,500원)

기일-다란 베이컨과 함께 마늘도 나름 듬뿍 들어있습니다.

다같이 먹다보면 마늘이 그렇게 티는 안 나는데, 슬슬 다 먹어가면서

햄버거가 무너지면(...) 마늘만 집어먹으면 좀 티가 납디다.

베이컨은 그렇게 느끼하진 않고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감자튀김도 빠삭빠삭하니 좋습니다. 갈릭 소스와 찍어먹으면 존맛.



요거는 여친이 시킨 쉬림프 칠리 버거(8,900원). 꽤나 맵습니다.

통통한 새우가 몇 마리 들어있습니다. 양념도 잘 배어있어요.

근데 꼬리가 껍질채 들어있으니 안 드시는 분은 알아서 골라드세용.

그리고 버거 뒤에 슬쩍 보이는... 할라피뇨 피클?? 이것도 꽤 매워요.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햄버거가 양이 푸짐해서인지 배가 금방 불렀어요.

감자튀김 세트로 시킨 것도 메뉴판 상에는 저게 단품 감튀의 1/2 양이라는데도 엄청 많습니다.

그렇다고 음식 질이 안 좋은 것도 아닌게, 빵이 뻑뻑하거나 베이컨이 과하게 구워지지도 않았고

야채들이나 새우도 다 괜찮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양을 감안하면 가격대도 7-9천원 정도로 나쁘지 않은 수준.

세트까지 감안해도 1인당 1만원 내외로 적당히 먹을 수 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매우 찰지게 똥처럼 생긴 똥빵



일단 위치는 인사동의 쌈지길 이라는 건물 맨 위층에 있습니다.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가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만

저처럼 양키스버거 들렀다가 가도 한 10-15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똥빵을 가고 싶어서 갔던 건 아니고, 인사동길 돌아댕기다가

쌈지길 건물이 구경할 게 많아보여서 가봤습니다.

여러 핸드메이드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쌈지길 얘기는 대충 이 정도로 마치고, 본론인 똥빵으로 넘어갑시다.


왜 하필 만든 사람마저 똥치미...


정말 생긴 것부터가 똥처럼 생긴 똥빵입니다.

모양도 똥, 색깔도 똥, 감히 똥빵이라 할만하군요.



직접 구매해본 똥빵. 크기는 손보다 좀 작아요.



안에 들어있는건 초코시럽. 똥맛이 아니라 다행이다

붕어빵처럼 똥빵도 여기저기 팔면 괜찮을 것 같은데 왜 안 팔까 궁금.

맛도 나쁘지 않고, 재미 삼아 먹어볼만 한 것 같아요.



맛 가격 모두 괜찮은 공평동꼼장어

* 저는 꼼장어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1호점 위치는 알아서 찾아보시고(...) - 1호선 종각역 근처에 있습니다.

1호점이 하필이면 제가 간 날에 쉰 것인지, 일요일이 정기휴무인지 모르겠지만 쉬길래 2호점으로 갔습니다.

위치가 거의 1호선 종각역과 종로3가역 사이 지점이라 아무데서나 가셔도 됩니다.

아니면 2,3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가셔도 거리는 고만고만해보이네요.




저는 첫 꼼장어라서 이게 잘 만든 꼼장어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꼼장어 자주 먹어본 여친 말로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1인분 만원으로 괜찮았어요.


너무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매콤하고, 넘 찔기지도 않고 맛났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다 구워져서 나오니까, 나오자마자 드셔도 됩니다.

식지 말라고 숯불도 나오긴 하는데 고기 타지는 않게 신경써주셔야해요.



요거는 여기 밥 메뉴 1. 도시락입니다. 메뉴판에는 벤또 라고 써있긴 합니다.

다 섞어서 흔들어볼랬는데... 양이 많아서 실패함.



요거는 짬밥. 처음 메뉴판에서 짬밥 보고 군대의 그 짬밥은 생각도 못했어요.

사실 저도 군대에서 이 짬밥통 한 번도 못봤는데 꼼장어집에서 볼 줄이야...

콩나물 후라이 김치 상추 콩나물 등 들어있는데, 쉐낏쉐낏 해서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둘이서 가서 꼼장어 2인분에 벤또 짬밥 시키면 밥이 많아서 꼼장어를 더 못시켜요.

밥은 하나만 시키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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